도널드 트럼프가 1월 20일 마침내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60여 명에 달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취임식에 불참하고, 취임식 다음 날 워싱턴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백만 명이 넘는 여성들이 여권운동과 반트럼프 시위를 하는 가운데 취임한 트럼프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낮은 지지율과 무거운 짐을 지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 ‘미국을
미국을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하면서도 이해하기 힘든 것 가운데 하나가 대통령 선거제도, 그중에서도 ‘일렉토럴 칼리지(Electoral College)’라고 불리는 ‘선거인단’ 제도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역사, 정치, 문화가 압축되어 있습니다.
선거인단 제도는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면서도 민주주의 정신을 구현하는 모순과 조화의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민주
선거가 끝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각 구성으로 정신없는 와중에 미디어 업계 사람들을 트럼프 타워로 불렀습니다. 정중하게 초청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내로라하는 거물들을 일방적으로 ‘호출’했습니다. 언론인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면 기록하고 보도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트럼프는 미국의 대표적인 TV 스타들을 호출하면서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
11월 8일의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 정치에 거대한 지각 변동을 일으킨 대지진이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리라고 예상치 못했습니다.
숫자로 보면 트럼프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선거였습니다. 모든 여론조사가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을 예측했고 특별히 대통령 당락을 결정하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 경합 주) 통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전에 없이 추하고 저질로 치닫고 있습니다. 추락의 상처가 너무 깊어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치유가 힘들어질 것이라는 개탄의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선거 풍토가 야비해지고 질이 떨어진 것은 도널드 트럼프라는 부도덕하고 비정상적인 후보의 출현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권력의 양지에서 스캔들과 부패를 만들어온 클린턴이란 이름 때문이기도
1주일 전만 해도 당장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수월하게 당선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주일 사이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오늘 선거를 한다면 힐러리 클린턴이 아슬아슬하게 당선될 가능성이 크지만, 다시 1주일 뒤에는 예측 불허입니다.
지난주는 힐러리 진영이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할 만큼 위기의식을 느꼈습니다
인도의 고대 왕국을 건립했던 ‘키즈르 칸(Khizr Khan)’이란 이름이 최근 미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라크전에서 전사한 미군 대위의 아버지이자 파키스탄 이민자인 키즈르 칸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짧은 연설로 미국 대통령 선거판을 뒤흔들었습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하기 바로
최근 미국 방송 CNN에서 언론인과 경찰 간의 아슬아슬한 감정 대립이 있었습니다. 텍사스 주 댈러스와 루이지애나 주 배턴루지에서 경찰관이 살해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진행자인 돈 레먼(Don Lemon)은 위스콘신 주 밀워키 카운티의 셰리프(Sheriff, 보안관)인 데이비드 클라크(David Clarke)와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밀워키 카운
1개월 반 전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가 치열한 예선경쟁을 하고 있을 때 네바다주 민주당 당원대회에서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샌더스 지지자들이 네바다 당 조직이 공정하게 대회를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항의하면서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소란을 보도하던 어느 TV 진행자는 이 와중에 샌더스 지지자가 의자를 던지는 일까지 일어났다면서 한국
미국 정치는 지금 엄청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두 개의 정치화산이 폭발하면서 거대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트럼프화산’과 ‘샌더스화산’은 상반된 화산임에도 불구하고 극과 극이 통하는 공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프화산과 샌더스화산을 폭발시킨 밑바닥에는 오늘 미국이 안고 있는 좌절과 고민이 이글거리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판을 갈아엎
끊임없이 변신과 발전을 모색해온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2016년 6월을 기해 새로운 혁신에 나섭니다. 이투데이는 이번 혁신을 통해 문화예술 기사의 비중을 높이고, 더 깊은 칼럼과 더 빠르고 흥미로운 온라인 기사로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합니다.
◆오피니언면을 늘립니다
현재 2개 면인 오피니언면을 6월 1일(수)부터 3개 면으로 늘리고, 요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