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주식·파생상품시장의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다.
14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의 가격제한폭이 기존 ±15%에서 ±30%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코넥스시장은 현재 가격제한폭인 ±15%가 유지된다.
거래소는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라 정적변동성완화장치와 단계별 서킷브레이커(CB·거래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우려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거래소는 19일 오전 서울 사옥에서 ‘증권ㆍ파생상품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의 주가변동성이 유가증권시장에 근접한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찬호 거래소 코스닥매매제도 팀장
금융당국이 국내 증시 활성화 일환으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가격 제한폭을 현행 15%에서 30%로 일시에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을 도입 목표로 기존 15%인 가격제한폭(상, 하한가 확대)를 단계적으로 30%까지 확대할 예정이었다. 당초 코스피는 1월 시행하고, 코스닥 시장은 6월 시행한다는 게 초안이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