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컨설팅 업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용어를 발견했다. “당신이 제시할 수 있는 상대 투자자의 ‘엑시트 플랜(exit plan·출구전략·철수계획)’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담긴 의미다. 순간 ‘엑시트 플랜’이라는 용어의 낯섦도 한몫했지만 상대방의 탈출 방법까지 고민해줘야 한다는 측면에 묘한 새로움을 느꼈다.
지금껏 투자
포스코건설이 17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제32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황태현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6년 3월까지다.
황 신임 사장은 1948년 11월 25일생으로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3월 포스코에 입사했다. 황 사장은 1998년에는 포스코 재무담당
갑(甲)과 을(乙) 중 누가 잘 나가는 걸까? 액면으론 당연히 주인 격인 갑이다. 그러나 ‘대리인의 딜레마’(Agency Dilemma)란 접근법으로 보면 정반대다. 갑은 농락당하기 십상이고 대리인으로 하인 격인 을은 ‘단물’을 알뜰하게 챙길 수 있다.
'주인(또는 본인)과 대리인 문제'(Principal-Agent Problem)로도 불리는 이 이론에 따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기업 개혁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11일 그동안 준비해 온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며 “이번에는 다르다”는 말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관련 공식브리핑을 갖고 “파부침선(破釜沈船)의 결연한 마음으로 공공기관 정상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소신있게
현오석 부총리가 파부침선의 각오로 공기업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부침선이란 솥을 깨뜨려 밥을 짓지 않고 배를 가라앉혀 강을 건너 돌아가지 않는다는 의미로 죽을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싸움에 임하는 자세를 비유적으로 이른 말이다.
현 부총리는 11일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공식브리핑에서 "공공기관 부채와 방만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