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과도의회가 쿠데타 주역인 프라윳 찬 오차 육군참모총장을 과도총리로 선출했다.
과도의회 국가입법회의(NLA)는 21일(현지시간) 프라윳 총장을 과도총리 단독 후보로 제의했으며 표결을 통해 그를 과도총리로 선정했다. 지난 5월22일 쿠데타를 일으킨 프라윳 총장은 3개월 만에 과도총리직을 맡게 됐다.
이번 표결에는 NLA의원 197명 중 191명
쿠데타로 태국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태국 군정이 내년 10월 총선을 실시하고 오는 9월 과도정부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태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의장인 프라윳 찻 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주례 TV연설에서 “다음 달 임시 헌법을 공포하고 공포된 잠정 헌법에 따라 오는 9월 과도정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쿠데타로 집권한 태국 군부가 24일(현지시간) 상원을 해산하고 상원에 있던 입법권을 군부로 이양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군부는 현지 TV 방송을 통해 “상원은 해산됐다”며 “(지난해 해산된) 하원이나 상원의 인준이 필요한 법안에 대한 책임은 이제 군부의 지도자가 맡는다”고 밝혔다. 앞서 태국 군부는 지난 22일 헌법을 정지하고 하원을 해산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