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기일이 4월 1일로 또 연기됐다. 노사 간 대화 중단으로 통합작업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두 차례나 미뤄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전날 예정 합병기일을 올해 3월 1일에서 4월 1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 예정일도 기존 이날에서 내달 27일로 연기됐다.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해 연말 하나은행과
하나·외환은행 합병기일이 또 다시 연기될 전망이다. 당초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금융위원회의 예비인가 승인이 다음 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19일 금융위에 예비인가 승인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사측과 외환은행 노조 간 대화가 중단되는 등 노사 갈등이 재점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통합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
금융당국이 노사합의가 전제되지 않더라도 하나ㆍ외환은행 조기통합을 승인할 것이란 입장을 내비쳤다. 외환은행 노조가 협상테이블에서 거듭 '어깃장'을 놓고 있어 대화진전을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하나금융이 14일 이사회 마치고 통합승인신청서를 접후하면 오는 21일 금융위 정례회의에 안건이 상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