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실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박승호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은 지난달 'NABO 경제 동향 제30호'에 실린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이 우리 경제에 미치
“한은으로선 안타까운 일이지만, 금리 인상을 통해 (물가를) 잡으려고 신호를 주지 않으면 기대심리가 작용해 인플레이션이 더 올라갈 수 있으니, 선제적으로 금리 시그널을 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는 쪽으로 가는 것이 지금까지는 맞는다고 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말 그대로다.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신호이면서 ‘언제까지, 어디까지인지는 알 수 없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는 ‘긴축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상승하는 환경이 조성되면 미 중앙은행(Fed) 관점에서 결국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10년간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와 싸우고 있다. 정상적 금리 환경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
서울시가 위기 계층 개인회생 지원을 위한 '다시시작' 사업이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금융 취약계층이 개인회생을 통해 ‘다시시작(ReStart)’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센터가 캠코와 협력하여 추진하는 ‘다시시작'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
미국의 경제학자 피셔(계량경제학의 창시자)는 1933년 ‘부채 디플레이션(Debt Deflation)’ 개념을 통해 장기 경기 사이클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로 부채와 물가를 꼽았다. ‘호황 국면이 끝난 후 부채 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자산 가격 하락과 유동성 위축 등이 실물경제 침체와 물가 하락으로 확산된다. 이런 디플레이션에서 실질 채무는 불어나고, 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상반기)에서 2.6%로 내렸다. 수치상으론 올해 전망치 낙폭(2.9%→2.7%)이 더 크지만, 체감 경기는 내년에 더 안 좋을 것이라는 게 KDI의 분석이다. 올해 성장률이 낮아지는 만큼 내년 성장률의 모수도 작아지기 때문이다.
KDI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전망’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자산가격 급락과 한계가구의 부채상황능력 저하로 내수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KDI는 6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위험요인 중 하나로 시장금리 상승을 지목했다. 시장금리 상승이 자산가격 급락으로 이어지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한계가구의 부채상
대출금을 갚기 어려운 한계가구의 주택을 사서 재임대하는 ‘한계차주 주택 매입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인 한계차주 주택 매입사업의 근거와 절차 등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10일 행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매입대상주택은 주택담보대출 등 과다한 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가계부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7.8배에 달할 정도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가계 빚 상승세가 이어지면 1인당 가계부채는 올해 3000만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저소득층의 금융부채가 다른 소득 분위와 달리 비거주 부동산담보대출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전월세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보증금 마련이 수월한 가구는 전세시장으로 눈을 돌린 반면, 그러지 못한 가구는 월세 시장에 계속 머무는 분위기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는 1만2661건으로 이 가운데 전세(9262건)가 73.2%를 차지했다. 월세는 이보다 낮은 26.8%(3399건)를 기록했다.
전월세
공 보 관 -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이주열 총재님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럼 총재님의 모두말씀이 있겠습니다.
총 재 - 여러분, 반갑습니다.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가 금년 들어서는 처음인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을 이 자리에서 뵙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원래는 3월 말이 임기가 끝나서 그때 맞춰서 송별 간담회를 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4월 전망한 2.6%에서 0.5%포인트나 상향한 것이다.
KDI는 6일 '2017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올해 3.1%, 내년 2.9%로 전망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3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을 이용한 거래 비중이 높은 부동산 시장은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가뜩이나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 있는 현금 부자들에게 더 유리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신호로 시장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금융소비자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서 ESI는 전월보다 3.3포인트 상승한 100.1로 집계됐다. 3%대 경제성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경기 회복세를 확인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장금리가 더
본격적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140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부실화와 부동산시장, 소비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약 1년 만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고 금리가 5%를 다시 넘어서는 등 사실상 저금리 시대가 끝났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의 주담대 5년 고정형 상품 금리가 3.49~4.60%로
은행 대출금리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부실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취약 차주들의 부실 위험이 높은 만큼 정부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취약 차주들의 대출규모는 80조4000억 원이다. 취약 차주는 3개 이상 금융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관련, “다주택자 대책을 강화하고, 다중채무자 저신용·저소득자·영세자영업자·한계가구·취약계층 맞춤형 대책을 내는 게 (당정 협의의) 골자”라며 “풍선효과를 차단하고 세심한 배려도 함께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가계부채 종합대책 당정협의에서 “우리사회 가계부
주택담보대출이 가계 신용대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집단대출 규제 역시 지나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과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공동으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주택금융규제 긴급진단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처럼 밝혔다.
이날 개최한 정책세미나에서 최근들어 주택시장 최대 화두로 부상한 정부의 가계부채관리를 위한 중도금‧잔금 집단
미국 기준금리 인상,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대우조선 회사채 만기 등으로 ‘4월 위기설’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대선주자들은 입을 다물고 있다. 차기 정부의 ‘경제 리더십’에 한국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지만 조기 대선 정국 속에서 네거티브 경쟁과 정치 이슈에만 매몰돼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은 뒷전으로 밀리는 양상이다. 경기 부양책을 내놓긴 했지만 대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중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가계‧기업의 부담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가계부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한계가구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