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성장을 견인했던 제조업 매출이 2014년에 이어 두 해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14년 처음으로 역성장한 제조업은 신흥국 경기부진과 국제 유가가 하락한 데다, 지지부진한 구조개혁이 맞물리면서 외형 성장마저 주춤했다.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은 소폭 개선됐지만, 기업의 투자가 인색했던 탓이 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여파와 현대
석유화학과 전기전자, 조선, 해운 등 주력업종이 휘청이면서 기업 매출액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가 떨어진데다 중국 등 신흥국 경기부진이 지속된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투자를 꺼린 반면 빚 갚기에 나섰다. 또 유가하락과 원/달러 상승에 수익성이나 부채비율은 되레 개선됐다. 1000원어치를 팔아 52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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