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을 둘러싼 전방위적인 정치금융이 기업 구조조정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찍이 산업은행은 자행 출신 전현직 직원들을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의 사외이사나 감사위원 등 요직에 앉히면서 전관예우 논란을 일으켰다. 구조조정 기업 입장에선 구조조정의 목줄을 쥐고 있는 만큼 산업은행 출신을 대우해 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정치금융은 산업은행 내부에
“늑대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 격이죠. 관피아보다 전문성 없는 정피아가 더 문제예요.”‘A금융지주 임원’
관피아 논란의 틈을 이용해 정피아(정치이+마피아)들이 금융권에 파고들고 있다. 세월호 사태 이후 본격화된 ‘적폐청산’ 노력이 엉뚱하게 샛길로 빠져 정피아들에게 부활의 기회가 되고 있다.
이들은 관피아들보다 ‘낯’이 더 두껍다. 전문성을 요하는
지난달 16일 취임한 신성환 신임 금융연구원장은 한국 대표 연구원의 원장답게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금융, 경영, 채권, 재무관리, 연금 등 경제 전반에서 전문지식을 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동 대학원에서 재무관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금융연 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맥은 ‘서울고·서울대’와 ‘행정고시 22회’로 대표된다. 서울고 출신들이 정·재계에서 문화체육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맥을 구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유 후보자는 각각 1971년, 1975년 서울고를 졸업한 4년 선후배 사이다. 서울대 동문이며, 행시 22회 동기이기도 하다.
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1세기형 신 성장모형’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제조업과 대기업 위주의 수출 기반형 성장모델이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판단, 지식문화사업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위주의 성장모델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 포함됐다. 그동안 산업계에서도 제조업의 고용창출능력이 떨어지면서 일자리 확보 차원에서라도 성장모델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경제대통령’ 이미지 굳히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력 대선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이라는 점과 외교·안보 분야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여성 대통령’, ‘글로벌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던 박 후보가 경제 분야에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박 후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12일 “남은 대선 기간 동안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잠재성장률 1%p를 높이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 후보의 공약을 총괄하는 국민행복추진위원회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제시하지 않되 경제성장 목표로 ‘잠재성장률 1%p 향상’을 제시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추위 산하 힘찬경제추진단의 김광두 단장은 “지금까지 3.5%의 수준을 보였던 잠재성장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오는 11일 경제민주화와 성장담론에 대한 공약을 동시에 발표한다. 다른 후보들이 재벌규제에 혈안이 돼있는 사이 경제민주화와 성장을 동시에 안착하는 경제정책으로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의도다.
박 후보의 공약을 총괄하는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관계자는 1일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경제민주화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계속 있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29일 “사교육비가 적게 들어갈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시스템(개편)을 전면적으로 고려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분위기 자체를 정상화시킬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놈의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26일 최근 국민행복위 산하 힘찬경제추진단 김광두 단장이 언급한 ‘10조 투입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김 단장이 개인적인 의견을 표한 거라 생각하면 된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택시업계 관련 공약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경기부양책에 혼선이 있는 것처럼 보도됐는데 이후 성장정책과
새누리당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24일 “우리 경제추진단에서 내부적으로 경기부양을 위해 (예산) 10조를 쓰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실질적으로 실제 경기부양은 공약으로 내세울 수 없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언론보도에 실질적으로 공약 발표가 안 된 내용이 마치 공약인 양 쓰여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통령선거 후보 캠프에 대학교수들이 몰려들고 있다. 캠프의 요직에서부터 자문단에 이르기까지 공개된 인원만 150여명에 달한다. 공개되지 않은 인원까지 모두 합치면 500명은 족히 넘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이명박 정부 들어 본격화된 폴리페서 현상이 이번 대선에서 정점에 이른 듯 보인다.전문 지식을 가진 학자집단이 정치에 참여하면서 정책의 이론적 뒷받침을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7일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영입함에 따라 유력 대선후보 3인의 경제정책 자문그룹 진용이 갖춰졌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선대위에서 당내 경제정책을 책임지는 공감1본부와 별도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를 포함한 관료·전문가들로 자문그룹을 구성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진영에서
대통령 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캠프의 정책을 주도할 브레인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기존 외곽 조직과 당내 인재풀이 활발해 큰 어려움이 없지만, 정치신인축에 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인재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문 후보는 당내 인사를 중심으로 고 김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