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승진한 만큼, 일찍 집에 간다.”
행정직 5급 공개경쟁채용(행정고시) 출신 관료들은 대체로 공직수명이 짧다. 지난해 퇴직한 국가직(일반직) 고위공무원(1·2급) 271명 중 정년퇴직자와 임기만료자는 각각 25명, 40명이다. 나머진 정년·임기를 남기고 공복을 벗었다. 상당수는 중앙행정기관 실장급인 1급(관리관)이다.
2006년 1급과 국장급인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정책 부문’ 등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최상목 1차관과 ‘나라살림 부문’ 등 실물 정책을 운용하는 송언석 2차관이 모두 행시 29회 동기로 경제 요직을 장악하고 있다. 기재부 1차관과 2차관이 같은 기수인 것은 처음이다. 양 차관은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35년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올해 초 임명된 최상목 1차관은 요즘 가장 핫한
국무총리실이 9일자로 1급 고위직 인사에 대한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면서 그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일괄사표를 제출한 총리실 1급 10명 중 5명의 사표가 수리됐고, 나머지 5명 가운데 4명은 유임, 1명은 전보 조치됐다.
이날 인사로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류충렬 경제조정실장, 신중돈 공보실장, 박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