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7일 10월 재보궐 경기 화성갑 출마와 관련, 불출마 입장을 최종 확정해 김한길 대표에게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후보로 나선 새누리당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빅매치’가 무산됐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11시께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의 총의를 모아 두번이나 전달해주는 수고를 해준데 대해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4일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야권개편’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장 안 후보와 추후 정계 개편에서 입지가 좁아진 민주통합당과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그간 민주당은 입당을 계속 요구한 반면, 안 후보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면서 운신의 폭을 넓혀왔다.
안 후보가 10월 보선까지 염두에 두고 신당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사퇴를 전격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직에서 즉각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직 인수인계를 마친 뒤 다음 달 초쯤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새 시장이 선출되기 전까지는 권영규 행정 1부시장 대행체제로 전환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된 데 따른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전격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날 홍준표 대표를 비롯,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과의 조찬회동에서 이같은 의사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또 이날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사퇴 입장을 표명한다.
오 시장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위로 돌아감에 따라 정치권 최대 관심사는 오세훈 시장의 사퇴 시점으로 모아졌다. 오 시장이 언제 사퇴하느냐에 따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시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 시장이 9월 중 진퇴를 결정하면 10.26 재보선에서, 9월 말을 넘길 경우 내년 4.11 총선에서 서울시장 보선이 치러진다.
당장 여권은 ‘9월 사퇴 불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