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공통원서접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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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교육부는 대입 공통원서접수 도입에 대해 "이달 초 '표준 공통원서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의 개발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대입 공통원서접수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제도가 수험생의 원서비 부담을 줄인다는 기존 취지에서 벗어나며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일고 있다.
대입 공통원서접수 시스템을 통해 공통원서를 작성하더라도 여전히 기존 원서접수 대행업체인 진학사 혹은 유웨이중앙에 접속해 대학별 추가사항을 입력하고 건당 접수 수수료를 결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존 대행업체로 연계해 주는 중간 다리 역할일 뿐 수험생들이 내는 원서접수 수수료는 줄지 않고 기존 민간 대행업체 수익만 올려주는 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교육부는 "대교협이 원서 접수 대행업체와 수험생의 결제수단에 따라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다각도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학생들이 내는 원서 접수 수수료는 건당 5000원으로, 이 수익은 연간 수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입 공통원서접수 도입 되더라도 돈은 똑같이 내는구나", "대입 공통원서접수 도입하는 이유가 뭐야?" ,"대입 공통원서접수 도입되든 말든 똑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