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10ㆍ26사태 이후 내 인생은 고통의 연속”

입력 2014-10-26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5년 전 10ㆍ26사태와 관련한 과거 가수 심수봉의 발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수봉은 과거 방송에 출연, 10ㆍ26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심수봉은 “세월이 흘러 돌이켜 생각해보니 모든 게 우연이 아닌 필연 이었다”며“아직도 그 사건은 떠올리기조차 힘들다”고 고백했다.

10.26 사건이란 1979년 10월26일 저녁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당시 중앙정보부 부장이었던 김재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권총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심수봉은 이날 현장에 초대됐다가 박 전 대통령의 피살을 목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심수봉은 "그 사건 이후 나를 만났다는 이유로 내가 아끼던 사람이 어디론가 끌려가서 고문을 심하게 당했다. 그 분이 고문당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소리를 나는 바로 옆방에서 들어야만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이후 나는 정신병원에 감금당했다"며 "한 달 가까이 정신병원에서 지냈다. 아무리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해도 그들은 나를 가두고 약물 주사를 놨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감금 당했던 사연을 고백한 심수봉은 10ㆍ26사태 이후 사생활은 물론 음악적인 활동마저 제약받았던 사연도 공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40,000
    • +3.81%
    • 이더리움
    • 5,080,000
    • +8.57%
    • 비트코인 캐시
    • 724,500
    • +4.47%
    • 리플
    • 2,066
    • +4.87%
    • 솔라나
    • 335,800
    • +3.61%
    • 에이다
    • 1,409
    • +4.68%
    • 이오스
    • 1,151
    • +3.23%
    • 트론
    • 281
    • +3.31%
    • 스텔라루멘
    • 679
    • +9.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3.85%
    • 체인링크
    • 25,850
    • +5.68%
    • 샌드박스
    • 867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