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올 하반기 신제품 ‘카누 디카페인’을 출시하고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카누 디카페인은 카페인 함량을 낮춘 제품이다. 커피를 즐기지만 카페인을 섭취할 수 없는 임산부, 카페인에 민감해 늦은 시간 음용하기 어려웠던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2011년 10월 출시한 카누를 통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동서식품이 이번엔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들까지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 것.
동서식품은 주력 상품인 카누를 통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카누는 원두커피의 신선한 맛과 향, 음용의 편리성,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장점이 합쳐지면서 올 상반기까지 8억4000만잔을 판매,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처음 제품 출시 당시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생소한 개념을 소비자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소비자 체험 마케팅에 집중 공략한 전략도 통했다.
또 카누는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창출 및 최단 기간, 최다 음용 잔 수 기록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에피어워드에서 국내 식음료 브랜드 최초로 신규 상품 및 서비스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아시아 마케팅 효율성 페스티벌(FAME)에서도 국내 브랜드 캠페인 최초로 음료 부문과 베스트 인사이트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백정헌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새롭게 출시된 카누 디카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고품질의 아메리카노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최고의 제품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과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