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작사인 소티 픽쳐스 엔터테인먼트가 24일(현지시각) 유튜브 등 인터넷에 ‘인터뷰’를 배포한데 이어, 크리스마스인 25일부터는 미국 일부 극장에서 상영에 들어간다.
‘인터뷰’는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미국의 방송 연출가와 진행자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암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담고 있다.
‘인터뷰’ 영화에서 김정은을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주인공들이 북한에 들어가기 전에 미국 CIA의 지령에 따라 김정은 암살 교육을 받는다. 주인공들은 북한으로 들어간 뒤 김정은과 함께 미국 여가수 케이티 페리의 노래를 듣고, 강아지를 선물받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인터뷰' 영화는 김정은을 시가를 피우며 속옷 차림의 기쁨조와 방탕하게 노는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인터뷰’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결국 김정은에게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기도 한다.
‘인터뷰’ 영화는 그러나 김정은이 결국 포탄 한방에 화염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끝낸다.
북한 측은 ‘인터뷰’ 영화 내용이 지도자로 삼고 있는 김정은의 추태를 보이고, 결국 죽게되는 장면을 문제삼아 소니 측에 개봉을 취소하라고 압박하기 했다. 소니 측은 당시 북한 측의 위협으로 ‘인터뷰’ 영화를 개봉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강경대응으로 맞서자 결국 인터넷에 공개하고, 극장가에도 개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