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베네콜', 이영돈 PD 그릭요거트 논란에 곤혹… "하차 여부 논의 중"

입력 2015-03-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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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베네콜)
롯데푸드가 이영돈 PD를 광고 모델로 한 '베네콜'의 TV 광고가 논란에 휩싸이자, 하차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푸드는 베네콜을 통해 공격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였지만, 모델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미지만 추락, 당혹감을 감추지고 못하고 있다.

발효유 베네콜은 1995년 북유럽의 청정국가 핀란드에서 마가린 형태로 처음 선보인 후, 건강식단을 구성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콜레스테롤 저감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열었다. 현재 유럽에서 관련 시장규모는 약 1조2000억원으로 그 중 약 40%를 베네콜이 차지하고 있다.

논란은 이영돈 PD가 JTBC '이영돈 PD가 간다'에서 그릭 요거트 검증에 나서면서 촉발됐다. 당시 전문 셰프와 대학교수로 구성된 평가단이 시판되고 있는 8개 제조사의 그릭 요거트를 맛봤고 이들은 모든 제품이 진짜 그릭 요거트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방송 후 인터넷에는 '악의적인 편집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는 그릭 요거트 업체 사장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업체 사장은 "제작진에게 첨가물이 없는 제품과 가당 제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음에도 방송에는 가당 그릭 요거트만 나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지난 22일 방송에서 "제작진의 실수로 무가당에 대한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후 논란을 겪은 이영돈 PD가 유사 형태 제품의 광고 모델이 되면서 질타를 받은 것.

롯데푸드 관계자는 "갑자기 JTBC가 이영돈 PD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사과를 하면서 현재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 "아직 광고 모델을 유지할지, 아니면 교체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네콜은 그릭 요거트 제품은 아니지만 '발효유' 카테고리의 유사 제품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파스퇴르의 베네콜 제품에는 이영돈 PD의 얼굴 사진과 광고문구가 붙어있다. 사진 하단에는 '식약처가 인정한 콜레스테롤 개선효과. 세계 30개국에서 입증된 핀란드 대표 브랜드'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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