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외국인 환자 50만명 유치" 보건산업 발전 5대 전략 발표

입력 2015-04-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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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산업화 촉진 등 보건산업 발전방향 발표

보건복지부가 보건 산업의 발전을 위해 관련 분야를 총체적으로 담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오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메디컬 코리아 위크' 콘퍼런스에서 '보건산업 발전 방향 5대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복지부가 내놓은 5대 전략은 △강점 분야 육성 △연구개발(R&D)의 산업화 촉진 △산업 간 융합 및 세계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전주기 인프라 조성 △융합인재 육성' 등으로 구성됐다.

복지부는 우수한 국내 인력을 활용해 기존의 강점 분야는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등 연구 중인 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 건강 노화산업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바이오 뱅크,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으로 산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우수한 의료인력, 의료기술, 인프라, IT기술을 토대로 세계 경쟁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오는 2017년까지 162개 의료기관을 목표로 올리고 외국과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의료서비스·제약·의료기기·IT 등 관련 산업의 패키지 수출(K-Medi Package)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환자는 2017년 한해 50만명 유치를 목표(2013년 21만명)로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 역시 정부 방향이다.

세계 의약산업의 중심인 신약 창출도 진행한다. 복지부는 블록버스터 신약을 내후년인 2017년까지 1건 이상 창출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와 R&D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지원 정책펀드(15년 누적 4000억원)를 조성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새로운 기술로서 높은 부가가치와 사업성을 가진 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산업화를 촉진한다. 이에 따라 유전체·맞춤의료는 오는 2017년까지 진단법 및 치료법 각각 4건씩 개발을 목표로, 조기 산업화가 가능한 진단법과 바이오마커 개발 집중 지원, 한국인 유전체 정보를 반영한 유전변이 칩 및 질병 예측 모델 개발 지원을 실시한다.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산업간 융합 및 고령화 진행 등 새로운 미래 전망을 통한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제약단지 해외수출 2건을 목표로, 조달정보 제공, 해외임상비용 지원, 현지 분쟁해결 지원 등 전주기에 걸쳐 지원한다.

미용·화장품 등 뷰티산업은 2013년 미용·화장품 매출액 23조원에서 2017년 31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개발 지원, 화장품 수출지원센터 설치, K-뷰티 박람회 등 홍보 실시, 규제개선을 통한 미용업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노화산업은 지난 2013년 국내시장 규모 14조원에서 오는 2017년까지 20조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건강노화 서비스모델을 개발하고 지자체별 전문성을 살린 건강노화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보건산업 인프라들 기능을 강화하고 인프라간 상호 연계성 제고를 통해 보건산업 전주기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2017년까지 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정보시스템간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관리에 관한 법적근거와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연구기관 유치건수를 2013년 28개소에서 2017년 200개소까지 확대하고 세계적인 연구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원스톱 임상연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을 유치한다.

융합 지식을 갖춘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는다.

해외보건의료 인력은 2013년 75명에서 2017년 한해 500명까지 양성을 목표로, 간호사, 의료통역사 등 해외 파견인력에 대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글로벌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 확대 및 보건의료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통해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 산업 발전방향은 복지부가 보건 산업의 육성을 위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큰 그림 하에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다짐"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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