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13일 철강업종에 대해 단기적으로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업종 내 가장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현대제철을 꼽았다.
박현욱 HMC투자증권은 “철강수요의 저성장과 과잉설비가 가까운 시일 내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은 사실”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철강업종에 대한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두 차례 금리인하로 빠르면 중국 월별 철강 수요가 2분기 중 전년동기대비 역성장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성수기에도 중국 철강업체들의 일일 조강생산량이 감소되고 있어 스프레드 역시 향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철강업체들의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2분기에도 원가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하이스코와 합병으로 안정적인 사업부가 추가되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고려아연은 올해 말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 증강으로 시총 확대가 예상되고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3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에 대해서는 국내외 철강업체 대비 주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