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44년 만에 인생의 동반자 최현주 만났다…약 700여명 하객 축하 속 웨딩마치 [종합]

입력 2015-06-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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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 최현주(사진제공=EA&C)

배우 안재욱이 44년 만에 드디어 인생의 동반자를 만났다.

안재욱은 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에서 700여 명의 하객의 축하를 받으며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개그맨 이휘재가 맡았으며 배우 박상원이 주례를 가수 김종국과 뮤지컬 배우 김선경이 축가를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배우 안재욱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결혼 관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재욱은 상기된 표정으로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주위에서 얘기를 할 때 사실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막상 신부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 나니 ‘아 결혼을 하긴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재욱은 연애 5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를 하면서 연습실에서 처음 아내를 만났는데 ‘이 사람을 이상하게 놓치면 안될 것 같다’는 마음이 첫 날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내가 몇 명을 논할 부분이 아닌 것 같다. 예쁘고 건강한 아이를 낳길 바란다”며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짧았던 연애기간이기에 더 뜨거울 수 있을진 모르겠다. 하지만 더 많은 추억을 갖지 못하고 바로 아이를 갖게되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다. 신부가 오케이 하긴 했지만 하늘에서 내려주신다면 아이는 한 명이 되건 두 명이 되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안재욱은 “나름대로 사연도 많았고 오랜시간 혼자 다양한 삶을 누리고 살아왔다”며 “이제는 정말 신부와 함께 서로 건강하게 예쁜가정 꾸미면서 부모님께 보답하는 의미에서 더욱 책임감 느끼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배우 안재욱, 최현주(사진제공=EA&C)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장을 찾은 하객은 700여 명이다. 가족 및 친지들과 더불어 장동건, 김민종, 레이먼킴·김지우 부부, 김소현, 소유진, 주영훈·이윤미 부부, 이현경·민영기 부부, 김승우, 김흥국, 최정윤, 임혜영, 이휘재, 김종국 등 다수의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소현은 “방금 만나고 왔는데 두분 다 너무 행복한 얼굴이더라 ”며 “오래오래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이휘재는 “나이가 있으니까 최선을 다하기보다는 집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집에 계시면 큰 축복이 올거다“라며 “형수님 구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데리고 잘 사십시오”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주었다. 주영훈은 “진심으로 축하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었으니 우리처럼 예쁜 아기 낳아라”라며 덕담을 했다.

안재욱은 결혼식이 끝난 후 7월 11일 개막하는 뮤지컬 ‘아리랑’의 공연 준비에 들어간다. 이에 두 사람은 신혼 여행은 공연 준비를 위해 9월로 미루고, 한남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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