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8일 연속 상승 끝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16포인트(+0.42%) 내린 750.50포인트로 마쳤다. 거래량은 5억9978만주, 거래대금은 4조848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다음카카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대장주 셀트리온의 하락으로 주춤했다. 수급 역시 약해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 했다.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날 하루 외국인은 전날보다 많은 36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2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전날보다 크게 감소한 28억원을 사들이는데 그쳤다. 연기금(+236억원), 투신(+145억원)이 순매수에 나섰다. 금융투자는 148억원, 사모펀드는 1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 업종이 2.27%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 운송장비/부품과 기타제조 업종으 가각 1.40%, 1.38% 뛰었다. 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비금속, 화학, 통신방송서비스, 금융 업종이 소폭 올랐다. 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정보기기와 종이/목재가 각각 2.77%, 2.23% 떨어졌다. 섬유/의류,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운송, 음식료/담배, 제약 업종은 1% 넘게 미끄러졌다. 금속, 소프트웨어, 반도체, IT H/W, 의료/정밀 기기 등 나머지는 모두 소폭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 -2.69%, 다음카카오 +3.09%, 동서 +1.75%, 메디톡스 -0.78%, CJ E&M +1.16%, 바이로메드 +0.33%, 파라다이스 -2.89%, 산성앨엔에스 +4.35%, 로엔 보합, 코미팜 -2.34%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