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만에 경영 2선으로' 신격호 총괄회장…건강 상태는?

입력 2015-07-28 1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체적 문제없지만 고령에 정신력 약해진 상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사진>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해임하면서 현재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22년생인 신 총괄회장은 올해 우리 나이로 94세, 만으로는 93세다. 신 총괄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1948년 제과회사 롯데 설립 이후 67년만이다.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에서 전격 해임했다.

우선 롯데그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신 총괄회장은 현재 신체적으로는 현재 신체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 주로 휠체어에 의지하며 지내고 있지만 가끔 일어나 걷는데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월 22일 예고없이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을 방문해 휠체어를 탄 채 79층까지 올라가 두 시간 동안 보고를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특별히 심각한 병을 앓고 있지는 않지만, 정신적 측면에선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치매 등 노인성 뇌질환을 앓거나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워낙 나이가 많기 때문에 때때로 자신의 주관에 따라 뚜렷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이따금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논리적이고 주관적인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선 아무래도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 27일 신 총괄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차남 신동빈 한국롯데 회장을 비롯한 6명의 이사를 모두 해임한 '사건'의 배경으로 신동주 전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의 '배후 조종설'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40,000
    • -0.63%
    • 이더리움
    • 4,867,000
    • +5.55%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0.71%
    • 리플
    • 2,057
    • +5.38%
    • 솔라나
    • 335,800
    • -2.98%
    • 에이다
    • 1,405
    • +1.44%
    • 이오스
    • 1,155
    • +1.23%
    • 트론
    • 278
    • -2.8%
    • 스텔라루멘
    • 723
    • -9.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50
    • +2.13%
    • 체인링크
    • 25,300
    • +6.35%
    • 샌드박스
    • 1,012
    • +19.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