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9일 녹십자에 대해 “2분기 놀라운 어닝서프라이즈와 수익성 높은 백신 및 헌터라제 수출 증가로 원가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2684억원,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전년동기 각각 13.9%, 54.9% 상승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이는 수익성 높은 헌터라제 및 백신 수출이 급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WHO 산하 PAHO(PanAmerica Health Organization, 범미보건기구) 로부터 수두백신 $75mn 과 $29mn 규모의 독감백신 공급을 수주했다“며 “남미 PAHO향 IVIG(Intravenous Immunoglobulin,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수출과 올 연말 인도네시아와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 MOU 결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동사는 일동제약 지분 27.5%를 29일 일동제약 최대주주에 매각예정으로 매각차익 약 550억원이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