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야망있는 국회의원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협PD를 비롯해 배우 최강희, 주상욱, 정진영, 차예련, 김새론, 남주혁, 김보라가 참석했다.
차예련이 맡은 강일주 역은 국회의원으로 오래전 석현(정진영 분)의 비서였던 어머니가 몰래 낳은 딸이다.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난 후 어머니의 친구 한영애(나영희 분) 밑에서 백상희라는 이름으로 남모르게 키워졌다. 어머니의 비참한 죽음을 가슴 속에 안고 사는 독가시를 품은 장미같은 여자다.
차예련은 강일주 역할에 대해 “여태껏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멋있고 상위계층에 속한 인물”이라며 “표현할 감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한 실제로도 ‘난 국회의원이다.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빙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톤이나 발성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신경쓰면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예련은 “각자 성격이 다르듯 저는 저만의 강일주 국회의원,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일주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화려한 유혹’은 ‘화정’ 후속으로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로 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