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프레지던츠컵] 조던 스피스 퍼트 vs 연합국 제이슨 데이 파괴력… 세계제패 ‘新 골프황제’는

입력 2015-10-02 10:28 수정 2015-10-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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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ㆍ2위의 빅 매치가 인천 송도에서 펼쳐진다.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는 2015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11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2ㆍ미국)와 2위 제이슨 데이(28ㆍ호주)가 각각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 뜨거운 자존심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스피스를 앞세운 미국은 버바 왓슨(37), 리키 파울러(27), 더스틴 존슨(31), 짐 퓨릭(45), 잭 존슨(39), 지미 워커(36), 패트릭 리드(25), 매트 쿠차(37), 크리스 커크(30)가 1차 선발됐고, 빌 하스(33)와 필 미켈슨(45)은 단장 제이 하스(62)의 추천을 받고 합류했다.

이에 맞서는 인터내셔널팀은 데이를 비롯해 루이 우스트히즌(32ㆍ남아공), 애덤 스콧(35ㆍ호주), 마쓰야마 히데키(23ㆍ일본), 브랜든 그레이스(27ㆍ남아공), 통차이 짜이디(46ㆍ태국), 대니 리(25ㆍ뉴질랜드), 마크 레시먼(32ㆍ호주), 아니르반 라히리(28ㆍ인도), 찰 슈워젤(31ㆍ남아공)이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고, 배상문(29ㆍ한국)과 스티븐 보디치(32ㆍ호주)는 닉 프라이스(58) 단장의 추천으로 합류했다.

관록과 패기의 싸움이다. 미국은 대부분 라이더컵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구성된 반면 인터내셔널팀은 경험이 적은 20대가 6명이나 된다. 평균 나이에서도 미국은 33.9세, 인터내셔널팀은 30.6세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역시 세계랭킹 1위 스피스와 2위 데이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올 시즌 US오픈과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맞대결을 펼쳐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두 선수는 20대 젊은 실력자로서 타이거 우즈(40ㆍ미국)가 빠진 PGA 투어에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미국과 호주라는 라이벌 구도까지 형성돼 이번 프레이지던츠컵의 최대 흥행 카드로 떠올랐다.

왓슨의 호쾌한 장타쇼도 관심사다. PGA 투어 통산 8회의 우승을 거머쥔 왓슨은 2007년 장타왕에 오르며 PGA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명성을 날렸다.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장 파이어스톤 골프장 16번홀에서는 424야드를 날려 지난 시즌 PGA 투어 최장타 기록을 남겼다.

미켈슨의 쇼트게임은 늘 화제의 중심이다. 왓슨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왼손잡이 골퍼인 미켈슨은 메이저 대회 5승 포함 PGA 투어 통산 42승이 빛나는 레전드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3차례(2004ㆍ2006ㆍ2010)나 그린재킷을 입어 ‘마스터스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1994년 첫 대회부터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 선수라는 점도 흥미롭다.

4인 4색 아시아인의 플레이는 이번 대회 승패를 가를 중요한 열쇠다. 배상문과 마쓰야마 히데키, 아니르반 라히리, 통차이 짜이디가 아시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지만 대부분 큰 대회 경험이 적다는 게 단점이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까지 포함하면 아시아인은 총 5명이다.

양팀 단장인 제이 하스와 닉 프라이스의 용병술은 또 다른 재미를 부여할 전망이다. 제이 하스는 방어적인 플레이, 닉 프라이스는 공격적 플레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수가 아닌 단장이다. 이번 대회에선 양팀 단장이 선수들에게 어떤 옷을 입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밖에 양팀 최고령 선수인 미켈슨, 퓨릭과 짜이디의 관록의 대결과 최연소 플레이어 스피스와 히데키의 뚝심 대결, 그리고 파울러의 화려한 필드 패션은 승패를 떠나 새로운 볼거리다.

조던 스피스와 제이슨 데이의 사용용품 비교

조던 스피스

드라이버 : 타이틀리스트 915D2(9.5도)

페어웨이우드 : 타이틀리스트915F(15도)

아이언 : 타이틀리스트 AP2(4-9번), 712U(3번)

웨지 : 타이틀리스트 SM5(46, 52, 56, 60도)

퍼터 : 스코티카메론

볼 : 타이틀리스트 프로V1x

제이슨 데이

드라이버 : 테일러메이드 M1

페어웨이우드 : 테일러메이드 에어로버너(16.5도)

아이언 : 테일러메이드 RSI TP(3-PW)

웨지 : 테일러메이드 투어 프리퍼드 EF(47, 52, 60도)

퍼터 : 테일러메이드 고스트 스파이더

볼 : 테일러메이드 투어 프리퍼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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