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태용 감독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중국 4개국 대회 출전을 위해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 앞서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이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15/11/20151109021118_748672_500_637.jpg)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성적보다는 생각했던 선수들의 기량을 살펴보겠다”며 중국 4개국 대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과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중국 우한으로 떠났다. 11~15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중국, 모로코, 콜롬비아, 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11일 모로코, 13일 콜롬비아, 15일 중국과 맞붙는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어느 정도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대표팀에는 포르투갈 2부리그에서 뛰는 여봉훈이 처음 발탁됐다. 신 감독은 “말로만 듣던 여봉훈의 피지컬이나 정신력이 제가 생각한 기준만큼 올라와 있는지 볼 것”이라며 “중동전에서 여봉훈이 가진 기량을 팀에 접목시킬 수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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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U-23) 챔피언십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예멘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2016년 리우 올림픽 본선행이 걸렸지만, 하나같이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실전 테스트를 겸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모로코를 이라크라 생각하고 준비하겠다”며 “콜롬비아는 남미팀이긴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이나 예멘 등을 염두에 둔 시나리오를 짜고 경기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