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실시하는 통화안정증권(통안채) 2년물 신규물 입찰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낙찰금리는 한은 기준금리(1.5%)보다 낮았다. 시장이 한은으로 하여금 금리인하를 촉구하는 시위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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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특히 낙찰금리가 1.49%를 보였다. 이는 통안2년 입찰 사상 가장 낮은 금리이며, 한은 기준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통안2년물 낙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았던때는 2014년 10월1일 2.22% 낙찰(당시 기준금리 2.25%)이후 처음이다. 당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었다. 실제로 당시 통안2년 입찰 직후인 2014년 10월15일 한은은 기준금리를 2.00%로 인하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통안2년 입찰이 호조를 이뤘다. 낙찰금리를 기준금리 이하까지 밀어붙였다. 사실상 시장이 한은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셈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