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64센트(1.61%) 오른 배럴당 40.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3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89센트 상승한 42.83달러로 지난해 12월 4일 이후 4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카타르 도하에서 17일 열리는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생산 조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달러가 한때 9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를 비롯한 상품 가격을 끌어 올렸다.
상품에 중점 투자하는 헤지펀드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시장은 일요일(17일) 회의를 향해 달아오르고 있다”며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매수세를 유발했다. 회의를 앞두고 짧은 환매가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