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기업, ‘거대 공룡’ 국영기업 개혁 이끌어

입력 2016-04-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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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바이두 등, 국영기업과 파트너 맺는 새 사업모델 활발히 추진

▲중국 정부·기업의 IT 지출 추이. 단위 10억 달러. 위에서부터 하드웨어 정비/ 기술 아웃소싱 /기술 컨설팅 /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컴퓨터와 관련 장비. * 2016년은 예상치.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중국 정부·기업의 IT 지출 추이. 단위 10억 달러. 위에서부터 하드웨어 정비/ 기술 아웃소싱 /기술 컨설팅 /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컴퓨터와 관련 장비. * 2016년은 예상치.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중국 IT 기업이 ‘거대 공룡’인 국영기업의 개혁을 이끄는 교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알리바바그룹홀딩과 바이두 등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들이 국영기업과 파트너를 맺는 새 사업모델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심지어 일부 IT 기업은 국영기업 지분 인수에까지 나서고 있다.

덩치를 키우면서 비효율적이 된 국영기업들은 이제 중국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국영기업 현대화를 추진하는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와 같은 IT 개척자들이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노하우를 국영기업에 전파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원자재 분야 국영 대기업인 차이나민메탈과 협력하고 있다. 차이나민메탈 자회사인 민메탈발전공사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알리바바가 3억 위안(약 528억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민메탈발전공사는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플랫폼을 벤치마킹해 철강 분야의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민메탈 측은 “이 프로젝트는 국영기업 개혁 심화를 위한 중요한 시험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입장에서도 중국에서 여전히 중요한 철강 부문에 판매 플랫폼을 구축해 새 매출을 창출하기를 바라고 있다.

중국 최대 정유업체 시노펙은 지난주 알리바바의 도움을 받아 ‘인더스트리 오브 타오바오’라는 새 온라인 원자재 플랫폼을 출범시켰다. 시노펙은 성명에서 “우리는 전자상거래에서 알리바바의 성공 경험을 배우고 싶다”며 “빅데이터 분석에서 IT 보안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는 지난해 11월 씨틱은행과 공동으로 ‘바이신은행’을 설립했다. 등록자본이 20억 위안인 새 은행은 바이두의 위치와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을 이용해 기존 전통적인 리스크 평가를 보완한다.

새로운 파트너십은 국영기업 개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IT기업의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는 중국 정부와 기업이 구매하는 IT 제품과 서비스 규모가 올해 1470억 달러로, 지난해의 1240억 달러에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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