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로 부진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30% 이상 밑돌았다"며 "삼성전자 갤럭시S7 출시와 초기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ACI 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라고 분석했다.
2분기에는 2분기 갤럭시S7 본격양산과 중화권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삼성전기의 실적은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 533억원으로 수익성 중심의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그는 "반면 반도체 및 휴대폰 기판의 판매부진으로 ACI의 적자가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비 43.4% 감소,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주가가 이미 연초대비 15% 이상 떨어졌고,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 주가 PBR은 1.0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므로 매수를 추천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