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엘앤홀딩스 인수하면서 국내 최대 배우 라인업을 구축했다.
13일 씨그널엔터에 따르면 매출액 68억8000만원, 영업이익 4억40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정보통신기업에서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변신 중인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올들어 엔터테인먼트매출이 가세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된 것.
1분기 매출액 68억8000만원 중 정보통신부분은 14억6000만원에 불과한 반면,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54억2000만원을 기록해, 엔터테인먼트 매출이 전체 매출의 78%에 달하며 성공적인 기업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그동안 누적되온 전환사채에 대한 사채이자가 과다하게 발생했기 때문인데 이또한 큰 변화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씨그널엔터의 1분기 영업외비용의 대부분인 6억4000만원은 전부 전환사채로 인한 사채이자였으며, 1분기 321억원에 달하는 전환사채는 5월 현재 123억원으로 급감해 월별 사채이자는 지난 1분기 2억2000만원에서 6월에는 7000만원대로 줄어들게 됐다.
기존 전환사채 321억원 중 약 200억원이 전환되고 이제 123억원 남음에 따라, 발생하는 영업외비용도 현저히 줄어들어 2분기 이후 실적은 더욱 긍정적일 전망이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전환사채의 전환과 함께 부동산 매각도 진행되고 있어서, 금융비용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능프로그램 제작 증가, 최근 엘앤홀딩스 인수로 인한 연기자 매출의 증대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과 이익은 늘어나고, 기존의 영업외비용은 급감하는 추세이므로 올해 씨그널엔터의 실적은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