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첫날인 4일 오전부터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의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서울 외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교통량이 정오 12시쯤 가장 많고, 오후 9시가 넘어야 정체가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도착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기준)은 부산 6시간 30분, 대전 2시간 40분, 광주 5시 11분, 강릉 5시간 14분, 목포 6시간 16분 등이다.
정체구간이 가장 긴 곳은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둔내분기점~북수원나들목, 동수원나들목~양지나들목,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등 총 108.25㎞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서울요금소~오산나들목,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총 35.30km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서서울요금소~안산분기점,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등 총 38.20㎞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밖에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하남분기점~곤지암나들목, 대소나들목~대소분기점 등 총 26.80㎞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루 평소 주말보다 약 30만 대 많은 495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 48만 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2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