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銀) 가격 '고공행진'…"산업경기 회복 기대감 반영"

입력 2016-07-06 0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은(銀)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6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은의 수익률이 4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금 수익률은 27%였다.

특히 브렉시트 투표 이후 은의 상태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지난 4일에는 상해 선물 거래소에서은 가격은 상한가(+5%)를 기록하기도 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금, 은 같은 귀금속들은 인플레이션, 저금리, 약달러 등의 환경에서 양호한 퍼포먼스가 기대된다"며 "때문에 이들의 가격 상승은 현 증시에 있어서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측면이 강한 은의 가파른 상대 가격 상승은 경기 회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실제 은/금 상대 가격 지수와 글로벌 PMI 지수의 흐름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유럽 경제에 대한 부담이 형성될 수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은의 반대되는 가격 움직임이 나타났다"며 "이는 결국 재정 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이라는 정부 측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결국 "은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안전자산 선호 보다 글로벌 산업 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유로존의 정책 기조가 극적으로 전환될 것을 기대하기는 이르나 최근 융커 플랜 시행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5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수도권전철 평시대비 75%ㆍKTX 67% 운행
  • “형식·절차 무시한 비상계엄, 尹 탄핵사유 명확”…‘내란죄’ 성립 가능성도
  • ‘계엄령 후폭풍’ 뭉치는 야권…탄핵·내란죄 고발 압박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헌재 정상화 시급해졌다…‘6인 재판관’ 체제론 탄핵 심판 부담
  • 한밤 난데없는 비상계엄...그날 용산에선 무슨 일이
  • [종합]발걸음 무거운 출근길...계엄령에 파업까지 민심도 뒤숭숭
  • 오늘의 상승종목

  • 1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53,000
    • +1.84%
    • 이더리움
    • 5,391,000
    • +7.97%
    • 비트코인 캐시
    • 798,500
    • +7.04%
    • 리플
    • 3,410
    • -4.21%
    • 솔라나
    • 326,500
    • +2.71%
    • 에이다
    • 1,673
    • +1.15%
    • 이오스
    • 1,888
    • +24.95%
    • 트론
    • 482
    • +22.96%
    • 스텔라루멘
    • 705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2,700
    • +12.36%
    • 체인링크
    • 35,330
    • +4.9%
    • 샌드박스
    • 1,455
    • +38.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