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에 이어 '2016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번 'FIFA 풋볼 어워즈'는 발롱도르와 결별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시상식이다.
호날두는 경쟁자인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2016년이 그에게 최고의 한 해였음을 만끽했다.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16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고국 포르투갈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발롱도르에 이어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더 베스트 FIFA 어워즈'에서 첫 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2016년은 꿈 같은 한 해였다. 나의 팀 동료들, 코칭스태프,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수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칼리 로이드(미국)에게 돌아갔다.
남자 감독상은 지난해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여자 감독상은 독일 국가대표팀 질피아 나이트 감독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