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 예비 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7.03.28.(사진=뉴시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28일 당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 정견발표에서 “한국당은 (지지율) 1등이나 2등이 보수를 대표할 수 있느냐”며 “탄핵 바람이 가라앉고 나면 국민께서 저 유승민을 다시 쳐다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파면) 헌재 판결을 아직도 승복 못하고 있다”면서 “아직도 박근혜 치맛자락만 잡고 정치하겠다는 세력이 한국당에 있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제가 여러분과 함께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며 “바른정당과 함께 새로운 보수를 건설하는 대장정을 동지들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낡고 부패하고 태극기에 집착하고 국민을 배반하는 보수는 하지 말고, 이제 새로운 보수와 개혁적인 보수를 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