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미래성장위원회를 발족했다.
포스코는 8일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신사업 추진 협의체를 한데 모아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는 미래성장위원회를 지난달 신설했다고 밝혔다.
미래성장위원회는 △신재생 에너지 △해외 발전 △스마트 솔루션 △소재 분야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매 분기 회의를 열고 분과별 추진 현황과 계획을 점검한다.
이 위원회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미래성장 중심의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권 회장은 지난 2월 기존 철강사업을 오인환 철강부문장(사장)의 책임 경영 하에 두는 대신, 비철강 부문 미래성장을 비롯해 그룹경영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 회장은 미래성장위원회를 직접 주재하고 미래 성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요 그룹사의 임원들과 함께 미래성장위원회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그룹사별 신사업 현황과 올해 계획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