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LG마이크론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포 재편 가능성에 따른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던 가장 큰 이유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PDP 분야에 치우쳐 있고, 주력 사업인 PDP 후면판의 궁극적인 이익 기여도가 미약할 것이라는 점 때문"이라며 "동사와 LG전자간에 PDP 후면판과 PCB 사업부의 맞교환이 추진되고 있고,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에 따라 기업 가치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규모 손실 상태인 Clear Filter 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점과 사양 사업인 Shadow Mask의 생산 라인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점도 불확실성 완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가능성에 따라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으나, 이익 성장을 이끌 동력의 부족, 과도한 차입금 부담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의 4분기와 2008년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98억원, 3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기존 전망치인 83억원, 305억원보다 상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당초 예상보다 32” Line-up 추가 효과로 PDP 후면판의 출하량이 양호하고, Tape Substrate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빠르며, Shadow Mask의 손실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Photo Mask는 LG필립스LCD의 8세대 라인 가동에 따른 수혜가 2008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