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개이득이니까’ 나 혼자 산다!

입력 2017-06-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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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의 삶 시리즈 2











[카드뉴스 팡팡] ‘개이득이니까’ 나 혼자 산다!

2017년 현재 우리나라의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혼자사는 ‘1인 가구’입니다.
트렌드가 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에서부터 이들로 인해 파생된 경제의 단면 ‘일코노미’, 그리고 때론 외로움에 지친 그늘…
‘1인 가구’ 삶 시리즈를 카드뉴스로 만나보십시오.


혼자 사는 당신,
“혼자 살면 과일이나 채소는 사치지”
“혼자 그거 다 쓰려면 몇 년은 걸리겠다”
“아니 혼자서 귀찮게 그걸 어떻게 해 먹어”
...라고 말한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초보 ‘혼족(나홀로족)’이 분명합니다!


“나 혼자 잘~ 산다!”
혼자여서 낭비하고 손해 봐야했던, 또 혼자여서 성가셨던 일이 이제는 오히려 혼자이기 때문에 ‘개이득’인 일이 됐습니다.
실용적이고 실속 있는 ‘혼족’만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는 혼남혼녀(혼자 사는 남자·여자)들의 하루입니다.


“‘혼족’은 엄지로 주문하고 집으로 받는다!”
얼마 전 이사를 한 30대 혼녀 A씨는 프로 ‘O2O(Online to Offline)’ 족입니다.
짐도 많지 않아 기존의 이사 서비스는 부담스러웠던 A씨, ‘1인 가구 이사 앱’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앱을 실행해 이사 갈 주소를 입력하고 짐을 체크하면 견적이 바로! 이사 후 A씨는 아침마다 배달받아 먹던 ‘1인 간편식 배달 앱’을 실행해 주소를 변경하고요. ‘세탁 주문 앱’에서 세탁해야 할 옷 수거를 신청했죠.


“뜯어서 넣으면 ‘원스톱’으로 끝!”
대학생 혼남 B씨는 친구들과 자취방에서 종강 기념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좁은데서 귀찮게 뭘 해 먹냐는 친구들의 말은 가뿐히 무시한 채 손질이 완료돼 바로 끓이기만 하면 되는 ‘RTC(Ready to cook)’ 고등어 김치찜을 구입해 끓입니다. 껍질이 다 벗겨져 손질된 새우도 한 봉지 사서 구웠죠. 또 다듬기 귀찮은 채소는 씻어서 소용량으로 판매되는 ‘혼족용’으로 구입해 세팅! 친구들의 입이 떡 벌어지네요.


“‘혼족’은 작고 맛있는 걸 좋아해요”
불타는 금요일 밤을 집에서 혼자 보내는 20대 직장인 혼녀 C씨.
C씨는 ‘혼술(혼자 술)’을 위해 ‘소용량 위스키’를 한 병 삽니다. 안주로는 1인용으로 포장된 회 한 팩과 편의점에서 파는 미니수박 반 통, 여러 과일이 들어있는 ‘1인용 컵 과일’을 샀죠. 골뱅이가 담긴 ‘1인용 안주 캔’도 하나 집었습니다. 그리고 후식용으로는 작게 포장된 ‘싱글컵’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답니다.


“작은 공간, 유용하게 사용해야죠”
30대 혼남 D씨 집, 같은 평수의 친구 집보다 왜 이렇게 커 보이는 걸까요?
D씨 집의 가구들은 마치 그 크기를 반으로 뚝 잘라놓은 듯합니다. 벽에는 ‘소형세탁기’가 걸려있고요. 빨래를 말리는 공간을 줄이기 위해 ‘소형 의류 건조기’도 들여놨죠. 주방에는 ‘1인용 슬림 냉장고’, ‘미니 전자레인지’, ‘1인용 정수기’부터 티포트, 도마, 접시, 트레이 등 식기까지 모두 1인용입니다.


“‘혼족’이라서 할인받는다”
20대 혼녀 D씨는 돈 관리에 알뜰살뜰, 똑 부러지기로 유명합니다.
D씨는 예·적금은 물론 주식, 보험까지 금융권에서 출시한 ‘1인 맞춤 상품’을 이용합니다. ‘혼족’들이 주로 거주하는 오피스텔의 전·월세 자금을 대출해주는 ‘혼족용 대출 상품’으로 오피스텔의 전세비 대출을 받았고요. ‘혼족’들이 주로 이용하는 배달 전문 앱, 편의점, 홈쇼핑 등의 할인을 제공하는 ‘혼족용 신용카드’를 이용해 혜택을 쏠쏠히 챙기죠.


O2O 서비스, 원스톱 RTC 상품, 소용량 패키지, 미니 가전, 1인 금융상품까지.
늘어나고 있는 ‘혼족’과 함께 각 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그 덕에 편리하고 저렴한 생활을 누리는 ‘혼족’, 이쯤 되면 ‘개이득’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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