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한다.
전희경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지난 미국 방문에서 ‘안보’에 중점을 뒀던 홍 대표가 이번 베트남 방문에선 ‘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에 따르면 홍 대표는 21일 호치민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동나이성의 한국기업을 차례로 찾고 22일엔 한인상공인연합회와의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 이유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한국 기업들의 국내 리쇼어링(복귀) 여건과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할 방침이라는 전 대변인의 설명이다.
홍 대표는 응웬 티엔 난 베트남공산당 호치민 당서기(前 베트남 부총리, 당 정치국원, 호치민시 내 서열 1위) 및 응웬 탄 퐁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시장) 등 집권당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 및 양당간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들의 안전 보호도 각별히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홍 대표는 방문 기간 중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현장도 들를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한국당은 이번 베트남 방문이 한-베트남의 경제협력과 친선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가속화되고 있는 국내 기업의 해외 탈출과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 등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에는 이철우‧이재만 최고위원, 김학용 국회 한‧베 의원친선협회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 전희경 대변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 원장 등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