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한다.
12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는 사모투자펀드(PEF)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조성한 펀드 등을 통해 1조 원 규모의 CPS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CPS는 다른 종류의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로, 이랜드월드는 이달 2일 이사회에서 CPS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 공시를 통해 이랜드그룹은 CPS 186만4629주를 발행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53만6300원이고 납입일은 이달 26일이다.
키스톤PE는 유한책임사원을 모집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150%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는 유상증자 이후에도 이랜드월드를 중심으로 수평적 기업 구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