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5.29(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관련해 “잘못된 부분의 대표적인 게 (시장실이 위치한) 6층 외인부대”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은 층에 박 시장과 잘 알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시민단체 사람들이 고위 공무원으로 와 있다. (그들이) 서울시정을 좌지우지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또 “(박 시장 취임 후) 서울이 추락하는데 시민은 그 사실을 잘 모른다”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실정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시민들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박 시장을 거듭 견제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결과적으로 한 후보에 많은 지지가 모이면 다른 후보가 깨끗이 양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가능하다”며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박 시장이 다시 당선되느냐 안 되느냐”라며 “(지지율) 추세를 보면 점점 저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박 시장 지지율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위적인 단일화는 있을 수도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본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