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가 중국 시장을 위한 전용 상품 개발 막바지에 돌입했다. 또 중국 최대 명절인 광군절 특수를 위한 상품을 준비하는 등 현지 진출을 꾀할 전망이다.
23일 클리오 관계자는 “이르면 4분기 기초 부문에서 중국 전용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현지 매출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역직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60% 성장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리오는 광군절 준비를 위해 브랜드 컨셉 메시지 전달 강화를 위한 티몰글로벌(Tmall Global) 한정 컬렉션 기획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화장품 업계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부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보복 조치가 완화되면서 화장품 업계의 대중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중국 상하이시가 관내 일부 여행사에 앞으로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취급할 수 있다고 통보하면서 사드 보복 이후 이어졌던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될 수 있다는 시장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인 입국자수가 회복되는 상황은 통계에도 나타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내용에 따르면 올해 6월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인 수는 30만3405명이었다. 사드 보복 이후 16개월 만에 30만 명 선을 넘었다. 7월 중국인 총 입국자 수도 41만 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장품제조,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CSA코스믹 등과 함께 화장품 관련주로 꼽히는 클리오는 국내 입국 중국 관광객의 매출 상승과 함께 현지 판매를 늘리기 위한 상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
앞서 6월 클리오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글로벌과 파트너십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약식을 체결해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클리오가 운영하는 단독브랜드 매장 ‘클럽클리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고, 면세점은 47% 성장했다.
특히 11월1일 오픈하는 현대면세점에 입점확정됐으며, 최근 필리핀 마닐라공항에도 입점하며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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