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항외과 하지정맥류클리닉 홍성일 원장](https://img.etoday.co.kr/pto_db/2018/08/20180827101654_1242988_350_462.jpg)
혈관이 튀어나와 있는 것은 물론 잠을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나서 잠을 설치기도 하고 발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가렵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의 발병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부모가 모두 정맥류가 있을 때 자녀의 85~90%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고 증상도 악화한다. 체중의 증가도 정맥류의 원인으로 꼽히는데 체중이 증가할수록 정맥류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므로 운동이 부족한 사람은 주의해야 하겠다. 이 외에도 담배로 인한 혈액 점도 증가와 혈압상승,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 정맥과 동맥의 혈액 흐름이 방해를 받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중앙항외과 하지정맥류 클리닉 홍성일 원장은 “다리로부터 심장으로 올라가는 혈관인 정맥 내에 혈류의 역류를 막기 위한 판막이 있는데, 체중, 유전, 직업 등으로 인하여 판막에 이상이 생겨 심장으로 가야 할 피가 역류하여 정상적인 혈관이 종아리나 허벅지 쪽에서 확장되고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그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앙항외과 하지정맥류 클리닉에서는 문진, 진찰(시진, 촉진, 타진), 혈관 초음파 검사, 진단을 거쳐 치료법을 결정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보존적 치료를 한다.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는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부위를 압박하여 개선한다. 압박스타킹 착용은 환자 증상에 따라 전문의의 처방으로 착용하게 된다.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망상 정맥 또는 거미양 정맥 치료는 혈관경화요법을 사용한다. 병변 혈관에 혈관경화제를 바로 주입하는 방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방법이 간단하며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조금 더 심한 하지정맥류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오래된 수술법 중 하나가 결찰 및 발거술이다. 혈관 직경이 너무 크거나 피부와 너무 가깝게 인접해 있거나 혈전이 동반되거나 심하게 구불구불한 경우 주로 시행하는 수술이다. 피부 절개 상처가 남는 단점이 있지만, 예전부터 시행해온 치료법이다.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또 다른 치료법 중 하나가 정맥 내 레이저 요법(EVLT)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정맥 내 열 치료를 하는 방법으로, 최근에는 더 얇고 효과적인 레이저 장비와 카테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레이저보다 통증이 적고 정맥 파열 등으로 인한 멍이 거의 없다.
홍성일 원장은 “수술 후에는 가벼운 통증, 멍이나 당기는 느낌, 딱딱한 멍울이 생길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라며, “수술 후에도 너무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너무 심한 운동은 피하며, 더운 곳은 되도록 피해야 빠른 쾌유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치료는 의사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관리도 중요하니 전문가의 진단과 소견에 따라 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