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과 미래를 준비하는 원자력'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서 산업부는 에너지 전환 이후에도 원전 생태계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원전의 역할과 책임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원전생태계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며 "원전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관이 협력하여 원자력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 차관은 이어 원전 생태계 유지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 원전 수출 사업에는 "범정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기업 지원센터 운영, 에너지전환펀드 조성, 원전 안전 투자 확대 등도 원전 산업 지원 방안으로 언급했다.
정 차관은 "새로운 먹거리 마련을 위해 원전해체산업을 적극 육성해나가겠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해체산업 종합육성전략 수립,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등을 원전해체산업 육성 방안으로 꼽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전 산업 발전에 힘쓴 유공자 포상식도 열렸다. 서종태 한국전력기술 수석연구원이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 1400) 개발에 이바지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았다. 전영택 전(前)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과 이동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진영우 한국원자력의학원 센터장도 각각 철탑산업훈장과 과학기술포장, 산업포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