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전주 20대 쌍둥이 언니 사망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전주 20대 엄마 사망 사건이 재조명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집에는 남편과 아들이 있었다.
여성은 남편에 의해 발견됐으나 이미 뇌의 80%가 손상된 상태로, 26일의 사투 끝에 끝내 숨을 거뒀다.
여성의 친정 가족은 사건 직전 여성이 남편의 절친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한 부분, 또한 남편의 행적이 담긴 휴대전화 위치와 비밀번호를 쌍둥이 동생에게 보냈던 점 등을 들어 남편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여성은 남편의 외도로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었고, 해당 핸드폰에는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숨진 여성의 몸에 멍 자국이 있었다며 이날 남편의 폭행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터뷰를 요구하는 제작진에 남편은 "사람을 왜 자꾸 미치게 만드냐"라고 분노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샀다.
해당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사건을 재수사 해달라는 청원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전주 20대 아기엄마'에 관련된 수사를 적극적으로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청원 글은 28일 오전 4만 명 가까이 서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