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해외생산이 확대되면서 중계무역순수출 규모가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적재산권사용료수지 적자폭 또한 24년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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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권과 로얄티, 영업권 등으로 벌어들인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입은 4억6550만달러 확대된 77억5230만달러 보이며 5년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지급은 1억7930만달러 늘어나는데 그친 98억809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수입에서 지급을 뺀 수지는 21억2860억달러 적자에 그쳤다. 이는 1994년 16억1250만달러 적자 이후 24년만에 최저치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기아차가 2016년 멕시코에, 한국타이어가 2017년 미국 테네시주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등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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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해외 자회사 생산법인들이 만든 것을 국내 본사가 구매해 파는게 중계무역순수출이다. 스마트폰 등의 해외생산 규모가 커진 때문이다. 또 해외 생산법인의 특허권 사용료와 로열티, 영업권, 판매권까지 국내 본사가 가지면서 관련 수입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퀄컴 등 원천기술 지급이 많아 지재권 수지는 여전히 적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