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일 DMS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하고 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DMS는 2분기 매출 685억원(63%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56억원(op m. 22.8%)로 당사의 기존 예상치 매출 580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20% 이상 상회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호전은 동사의 수주확대와 환율강세에 따른 것으로 동사는 2분기 들어 LG디스플레이와 AUO, CMO등에서 1100억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5월말 현재 수주잔고가 1140억원에 이르고 있어 동사의 매출증가는 3분기까지도 계속될 것이란 추정이다.
문 연구원은 "DMS는 지난 3월 골드만삭스와 콜옵션 계약을 체결, 연초 우리은행과 체결한 KIKO상품에 대한 리스크를 상당부분 제거해 11원/엔 수준으로 급격한 상승이 나타나지 않는 한 환율에 따른 외환손실은 영업이익 증가대비 매우 작을 것"이라며 "또한 2분기만을 볼 때 분기말 환율이 993원으로 1분기 말 1000원보다 낮아 2분기 P/L에 반영되는 외환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EEFL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허가와 보조금 지급에 대한 이슈로 다소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반도체 Dry etcher사업은 시제품이 양호한 테스트 결과를 보였으며 반도체 양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예상대비 빠른 진행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