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양희준 연구원은 "공격적인 목표주가이나 두산인프라코어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2/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기동기 대비 각각 20%, 45% 증가한 1조1746억원 및 1239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3.3%에 달했던 지난 1/4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철판 가격의 인상이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원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2/4분기의 RMB 환율상승폭이 1/4분기 대비 둔화돼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RMB와 Euro화 대비 원화의 약세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 두산인프라코어의 2008년 연간 매출액을 기존 4조1608억원에서 4조2915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을 3735억원에서 4239억원으로 각각 3% 및 13% 상향 조정했다.
그는 "Euro와 RMB화 표시 매출액이 올해 매출액의 4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들 통화의 2/4분기 평균환율이 1/4분기 대비 각각 10.8%와 9.5% 상승해 영업이익의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한편 환율변동은 헷지돼 있으므로 기업가치에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