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19/03/20190311152427_1309266_500_374.jpg)
한국 조선업의 2월 수주실적이 한 달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7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15척으로 집계됐다. 한국이 90%에 해당하는 63만CGT(8척)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이 2만CGT(1척)를 수주해 2위에 자리했고, 일본이 1만CGT(1척)로 3위를 기록했다.
앞서 1월에는 한국이 중국에 밀려 2위로 떨어지고 이탈리아가 3위, 일본이 4위를 각각 기록했다.
관련 뉴스
다만 올해 1∼2월 누적 수주실적은 중국이 124만CGT(65척)를 수주해 점유율 41%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한국 121만CGT(20척) 40%, 이탈리아 24만CGT(3척) 8%, 일본 23만CGT(6척) 8% 등이 뒤를 이었다.
2월 세계 발주량은 전월 231만CGT(86척)에 비해 70% 줄었다. 이에 최근 3년간 1∼2월 누적 선박 발주량은 2017년 352만CGT에서 지난해 707만CGT로 급증했으나 올해는 다시 301만CGT로 급감했다.
2월 말 기준 수주 잔량은 1월 말보다 101만CGT 감소한 8050만CGT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 중국은 21만CGT 감소했지만, 한국은 22만CGT 늘었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이 2913만CGT로 36%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한국 2175만CGT(27%), 일본 1452만CGT(1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 building Price Index)는 131포인트로 전월의 130포인트에서 1포인트 올랐다.
선종별 선가를 보면 LNG운반선은 1월에 이어 100만 달러 오른 1억8500만 달러로 지난해 2월 최저점(1억8000만 달러)보다 3% 상승했다. 또 유조선(VLCC)과 1만3000∼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각각 전월과 같은 9300만 달러, 1억15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