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1분기 매출은 773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밑돌았다”며 “실적 부진의 원인은 중국 중심으로 글로벌 IT제품 수요 부진으로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와 IT제품향 리드프레임의 매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기투자분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증가 등으로 고정비가 확대됐는데, 가동률이 하락하며 수익성 악화 폭도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향후 분기 및 연간 실적에 대한 두려움이 확대될 수밖에 없지만 글로벌 IT 수요가 바닥을 통과하며 회복세로 접어들었고, 1분기에도 3월부터는 실적이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기조는 2분기 중 지속해 매출은 955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으로 가파른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투자 포인트는 자동차용 반도체 매출액의 꾸준한 성장으로 인한 차별화된 실적 시현”이라며 “1분기 실적 충격 안에서도 자동차용 매출액은 견조했으며 2019년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13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전사 외형 및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