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 이른바 ‘킹(king)성비’로 불리는 이마트 자체기획 상품 ‘어메이징 델리’ 시리즈가 고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어메이징 델리는 가격을 더 낮춰 기획하거나, 상품 크기를 더 늘리거나, 또는 토핑을 하나 더 얹는 방식 등으로 차별화한 이마트의 즉석조리 식품 시리즈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어메이징 델리 총 10개 품목은 평균 판매 기간이 약 1달 남짓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누적 판매량이 50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메이징 델리 중 현재 가장 ‘핫’한 상품은 4월 25일 출시한 ‘어메이징 닭강정’이다. 어메이징 닭강정은 국내산 닭을 사용한 뼈 있는 닭강정으로 대량 사전 기획을 통해 기존 유사 상품 대비 가격을 30% 낮췄다. 이 상품은 900g 1상자에 9980원으로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기존 1만3980원에 판매하던 뼈 있는 닭강정 상품의 일평균 매출 대비 약 3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즉석조리 식품 코너의 대표 인기 상품인 치킨 할인 행사 시 판매량과 비교해도 일평균 약 2~3배 많은 판매량이다.
4월 11일 출시한 ‘어메이징 유부초밥’ 역시 푸짐한 용량으로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일반적인 유부초밥에 비해 약 40% 큰 사이즈의 유부를 사용했으며, 큰 사이즈 유부초밥 9개가 들어 있는 1팩에 6980원으로 가격도 유사 상품에 비해 약 20% 저렴하다. 어메이징 유부초밥은 출시 1달 만에 기존 유부초밥 월평균 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즉석조리 식품 카테고리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3월 28일 출시한 ‘어메이징 새우모둠초밥’은 새우 위에 새우를 얹은 이중 토핑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생새우를 사용해 식감이 부드러운 대왕새우초밥, 간장 양념으로 풍미를 더한 간장새우초밥, 살짝 구워 감칠맛을 더한 그릴새우초밥, 자숙새우를 사용한 초새우초밥 각 3점씩 총 12점으로 구성했다.1팩에 1만5800원으로 이중 토핑과 네 가지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입소문만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약 3만 개가 판매되기도 했다.
이마트는 현재 총 9개의 어메이징 델리 상품을 연말까지 상품군을 확대해 총 20개 품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16일에는 가격을 반값으로 떨어뜨린 100g당 990원 ‘어메이징 양념돼지주물럭’도 선보이며, 6월에는 ‘어메이징 즉석떡볶이’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마트 피코크델리담당 곽정우 상무는 “가성비 끝판왕 어메이징 델리가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브랜드로 각인되며 나오는 상품마다 대박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며 “어메이징 델리를 통해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은 물론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참신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