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에 준공된 'KB 통합IT센터' 외경.(사진제공=KB금융)
KB금융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KB 통합IT센터'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준공식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계열회사별로 분산 관리해 오던 IT 인프라와 기술을 한 곳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디지털 핵심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2개 동으로 지어졌으며, 연면적은 4만236㎡다. 직원이 근무하는 운영동(지하 2층·지상 4층), 서버와 주요 장비가 설치된 IT 동(지상 7층)으로 구성됐다.
IT 동은 침수 등에 대비해 주요 장비와 시설을 지상으로 배치했고 면진 설계를 적용해 진도 8의 강진에도 손상 없이 견딜 수 있도록 했다.
또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외부 공기를 이용하는 에너지 절감형 공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그린 데이터센터'로 꾸몄다.
윤 회장은 "통합IT센터가 전 계열사의 IT 인프라를 집중화·표준화하고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KB금융의 디지털 전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개발환경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더 케이(The K)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김포시 장기동에서 열린 'KB 통합 IT센터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태집 간삼건축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사진제공=KB금융)